Dream)Liner`s 여행기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마일리지 적립하기(부제 : 엔도스의 결말)

Dream)liner 2025. 1. 1. 19:14

안녕하세요 Dream)Liner 입니다.
새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자카르타 여행을 계획하며, 
그동안 열심히 저축해둔 라이프마일을 탈탈 털어서
타이항공의 CGK-BKK TG436편, BKK-ICN TG656편 비즈니스를 예약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콕-인천 루트에 1-2-1 배열 기종을 투입해주고
쏠쏠하게 사용 할 수 있는어매니티 킷도 챙겨주는 타이항공을 좋아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죠.
다만 해당 일정의 불안 요소는 방콕에서 55분 환승이라는 극악의 일정이였습니다.
(참고: 수완나품 공항의 최소 환승시간(MCT)은 50분)

체크인을 하러 자카르타 공항에 출발 3시간 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다만 항공기정보란에 제 항공기가 20시로 표기가 되어 있더군요.(원래 출발시간은 19:05)
하지만 메일이나 문자 등 다른 안내는 보이질 않았죠.
그러나 어제까지 보이던 모바일보딩패스가 다운 불가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우선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다행이, 직원분들이 체크인 준비를 완료하고 손님을 맞고 계셨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로 가 체크인을 요청 드리며 여권을 드리니
카운터에 프린트 된 용지를 가르킵니다.
 

네..기체문제로 지연이 되었더라구요. 
(B787 → A350으로 대체기종 마련 후 출발)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되느냐 물었더니 아시아나항공으로 엔도스를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방콕에서의 엔도스를 얘기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자카르타에서 바로 인천으로 가는 아시아나로 엔도스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다만, 아시아나가 아직 준비가 안되있는 상황이라
1730시경 방문을 하거나 그 전에 해결되면 전화나 문자를 주겠다고 합니다.
 
약 한시간정도 공항구경을 이곳저곳 하며 시간을 때우다 지루해져 1715시경 카운터로 가보았습니다.
다행이 직원이 엔도스 확정되었다며 다음과 같은 용지를 주고는,

엔도스가 되어, 변경된 신규항공편

1900시경 열리는 아시아나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어떻게든 집에는 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밀려왔습니다.
마일항공권은 엔도스 의무가 없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타이항공 직원들이 참 고맙더라구요.

승무원이 전해준 일정변경 용지를 받고난 뒤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엔도스가 되면, 일반적으로는 풀페어인데
이 항공권도 과연 마일 적립이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였죠.

위 용지를 천천히 읽다보니, 요금제가 "R"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미적립 항공권입니다.

출처: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

그래서 더더욱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한편 티켓번호만 바뀐 상황이고
예약번호는 기존 예약번호를 사용하기에
아시아나 앱을 통해 모바일체크인을 시도하니,
완벽하게 제가 갈 비행기 자리가 생겼더라구요.

이제
대망에 체크인 시간입니다.
수하물을 맡기고, 티켓을 받았습니다.
두구두구...


네 “C" Fare Class로 확정되었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25%” 적립 당첨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일표로 마일을 적립하게된 해피엔딩인줄
알았습니다만...

무언가 수트케이스의 소리가 이상해보니
튼튼함을 자랑하던 수트케이스에 파손이 발생 했습니다..ㅠ

다음은 OZ762편 탑승기와 수트케이스 수리기로 찾아뵙겠습니다.